문 대통령, 삼성전자 준공식 참석…이재용과 첫 만남
[앵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외교부 장관과 부통령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삼정전자 현지공장 준공식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는 모디 총리도 동반 참석해 양국의 협력의지를 보여줄 예정인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 문재인 대통령은 스와라지 외교부 장관과 나이두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하고 양국의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어제 첫 일정으로 힌두교 최대 성지인 약사르담 사원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인도의 '국부'로 불리는 간디 기념관을 찾을 예정인데요.
인도의 문화와 종교, 역사를 함께 기념하고 존중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일정의 핵심은 이후 이어질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방문입니다.
부지를 2배로 늘려 오늘 준공식을 하는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인도 내 최대의 휴대폰 공장으로 인도의 모디 총리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이다 신공장은 이 부회장이 2016년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된 직후 모디 총리를 직접 접견하고 투자를 결정한 곳인데요.
공장 증설로 현재 월 500만대 수준인 휴대전화 생산량이 1000만대로, 냉장고 생산량은 월 10만대에서 20만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앵커]
오늘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아무래도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일텐데요.
이재용 부회장과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준공식에는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 취임 이후에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분위기에서 만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해외 공장을 찾는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충칭 현대자동차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정권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삼성, 그리고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탄생한 문재인 정부 사이에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인도방문은 비즈니스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입니다.
과거 순방과 달리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을 했고 경제 관련 일정이 어느 때보다 많은데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서남아시아에서 정부의 신낭방정책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인도 국빈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인도의 성장 잠재력은 어느 나라보다 크다며 이번 순방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는데요.
지금까지는 인도의 중요성에 비해 경제적 비중을 두지 않아 성과에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도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협력, 투자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 있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남방정책 구체화를 위한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내일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델리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외교부 장관과 부통령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삼정전자 현지공장 준공식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는 모디 총리도 동반 참석해 양국의 협력의지를 보여줄 예정인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 문재인 대통령은 스와라지 외교부 장관과 나이두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하고 양국의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어제 첫 일정으로 힌두교 최대 성지인 약사르담 사원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인도의 '국부'로 불리는 간디 기념관을 찾을 예정인데요.
인도의 문화와 종교, 역사를 함께 기념하고 존중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일정의 핵심은 이후 이어질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방문입니다.
부지를 2배로 늘려 오늘 준공식을 하는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인도 내 최대의 휴대폰 공장으로 인도의 모디 총리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이다 신공장은 이 부회장이 2016년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된 직후 모디 총리를 직접 접견하고 투자를 결정한 곳인데요.
공장 증설로 현재 월 500만대 수준인 휴대전화 생산량이 1000만대로, 냉장고 생산량은 월 10만대에서 20만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앵커]
오늘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아무래도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일텐데요.
이재용 부회장과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준공식에는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 취임 이후에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분위기에서 만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해외 공장을 찾는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충칭 현대자동차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정권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삼성, 그리고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탄생한 문재인 정부 사이에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인도방문은 비즈니스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입니다.
과거 순방과 달리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을 했고 경제 관련 일정이 어느 때보다 많은데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서남아시아에서 정부의 신낭방정책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인도 국빈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인도의 성장 잠재력은 어느 나라보다 크다며 이번 순방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는데요.
지금까지는 인도의 중요성에 비해 경제적 비중을 두지 않아 성과에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도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협력, 투자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 있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남방정책 구체화를 위한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내일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델리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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