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두번째 집회…"직원은 소모품일 뿐"
[앵커]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경영진을 규탄하는 두 번째 촛불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직원들은 이제껏 당했던 갑질을 공개하며 직원을 가볍게 여기는 박삼구 회장과 경영진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책임있는 대책으로 고객 신뢰 회복하라!"
지난 금요일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이틀만에 서울 광화문에 다시 모였습니다.
집회에 나온 직원들은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검은색 옷으로 맞춰 입었습니다.
직원들은 이번 사태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정비직> "기내식 대란이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한 명의 탐욕때문에 일어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습니다."
직원을 우습게 아는 회사에 대한 분노도 폭발했습니다.
<심규덕 /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직원들 알기를 소모품 정도로 아는 경영진을 봤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경영에는 직원들이 빠졌고, 그들이 말하는 회사발전에도 직원들은 빠져있습니다."
이른바 '회장님 맞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지기도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몇기 누구입니다. 회장님 만날 생각에 밤잠을 못 잤습니다. 사랑합니다."
직원들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사까지 행진을 한 후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갑질 논란이 인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비판해온 대한항공 직원들을 비롯해 간호사 단체 등에서도 집회에 나와 힘을 보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경영진을 규탄하는 두 번째 촛불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직원들은 이제껏 당했던 갑질을 공개하며 직원을 가볍게 여기는 박삼구 회장과 경영진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책임있는 대책으로 고객 신뢰 회복하라!"
지난 금요일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이틀만에 서울 광화문에 다시 모였습니다.
집회에 나온 직원들은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검은색 옷으로 맞춰 입었습니다.
직원들은 이번 사태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정비직> "기내식 대란이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한 명의 탐욕때문에 일어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습니다."
직원을 우습게 아는 회사에 대한 분노도 폭발했습니다.
<심규덕 /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직원들 알기를 소모품 정도로 아는 경영진을 봤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경영에는 직원들이 빠졌고, 그들이 말하는 회사발전에도 직원들은 빠져있습니다."
이른바 '회장님 맞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지기도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몇기 누구입니다. 회장님 만날 생각에 밤잠을 못 잤습니다. 사랑합니다."
직원들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사까지 행진을 한 후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갑질 논란이 인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비판해온 대한항공 직원들을 비롯해 간호사 단체 등에서도 집회에 나와 힘을 보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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