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뉴델리 안착…오늘 삼성전자 준공식 참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뉴델리에 도착해 3박4일 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초고속성장을 거듭하며 대국으로 부상 중인 인도를 집중 공략해 서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오늘 오후에는 삼성전자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합니다.

뉴델리에서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방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샤르담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인도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환영을 뜻하는 붉은 점을 이마에 찍고 신발을 벗은 뒤 두 손을 모아 예를 갖췄습니다,

사제의 안내를 받으며 사원 곳곳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위한 축복의 메시지를 요청했고 이 사제는 "문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다리겠다"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감사합니다. 특히 우리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해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이틀째인 오늘 스와라지 외교장관과 나이두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예정된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입니다.

이재용 부회장도 올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정농단 사건에 연류돼 기소된 이 부회장과 문 대통령이 마주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내일은 공식환영식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ㆍ인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ㆍ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합니다.

이번 인도 방문에는 기업 전문경영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습니다.

집권 2년차, 경제 분야 성과에 국정 운영 초점을 맞추고 있는 문 대통령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기업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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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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