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더 내라" vs NATO "못낸다"
[앵커]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의 파열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강조하며 동맹국들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파트너들은 반드시 재정적 의무를 충족해야 합니다. 미국은 NATO, 중동, 태평양의 우리 파트너들이 전략적ㆍ군사적 활동에서 직접적이고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공정한 비용을 부담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행보는 오는 11~12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토 회원국들에 방위비 분담 확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 미국은 세계의 '돼지 저금통'이 될 수 없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에 방위비를 GDP 대비 2% 이상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토 국가들은 "그런 편지에 겁먹지 않는다"며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나토방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산 무기 구매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달 G7정상회의에서 관세문제로 얼굴을 붉혔던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동맹국 정상들이 나토 정상회의를 무대로 또 한번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의 파열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공정한 방위비 분담"을 강조하며 동맹국들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파트너들은 반드시 재정적 의무를 충족해야 합니다. 미국은 NATO, 중동, 태평양의 우리 파트너들이 전략적ㆍ군사적 활동에서 직접적이고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공정한 비용을 부담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행보는 오는 11~12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토 회원국들에 방위비 분담 확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 미국은 세계의 '돼지 저금통'이 될 수 없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에 방위비를 GDP 대비 2% 이상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토 국가들은 "그런 편지에 겁먹지 않는다"며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나토방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산 무기 구매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달 G7정상회의에서 관세문제로 얼굴을 붉혔던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동맹국 정상들이 나토 정상회의를 무대로 또 한번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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