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선 쏠린 이해찬ㆍ김무성의 선택은?

[앵커]

최근 여의도에서 주목받는 두 명의 정치인이 있습니다.

7선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6선의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인데요.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를 대표하는 중진의원인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한국당 김무성 의원.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중국 특사를 맡은 것 외에는 별다른 교집합이 없는 두 사람이 최근 동시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안팎의 시선은 이해찬 의원에게 쏠려 있습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다음 총선의 공천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

하지만 친노, 친문의 좌장격인 이 의원이 출마를 선택한다면 자연스레 다른 후보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고를 거듭하는 이 의원은 조만간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방선거 참패 후 내홍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에서는 김무성 의원 거취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당 친박계와 잔류파 의원들은 탄핵 당시 분당 등의 책임을 묻는다면서 김 의원의 탈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SNS에 계보의 수장 운운하는 것은 당치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지만 탈당 요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계파 활동을 쭉 이끌어왔으면서 계보와 무관한 것처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이미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의 다음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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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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