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평양 도착…1박 2일간 방북일정 돌입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1박2일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미국 워싱턴을 출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장관은 북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전용기편으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내렸습니다.

공항에는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성 등이 나와 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폼페이오 장관 방북을 취재 중인 미국 기자들의 트위터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장 등 북한 측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최대 쟁점인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까지 1박 2일간 머물며 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김정은 위원장도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북한에 들어가기 전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도쿄에 있는 주일미군 요코타기지를 잠시 경유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기지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북미 정상 간 나눈 약속의 세부내용을 채워넣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운을 기대한다며 협상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 경기에 참가한 우리 측 대표단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잠시 뒤 서해직항로를 통해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우리 남녀 농구선수들은 잠시 뒤인 오후 5시 1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들을 태워 평양으로 갔던 우리 군 수송기가 오늘 다시 평양으로 가서 방북단을 싣고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측 관계자들은 남북 통일농구 취재차 평양을 방문한 남측 취재진에게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방북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에 중국에서 중요한 손님들이 평양에 들어오겠죠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과 5월 그리고 6월 이렇게 3차례나 연속 방중하는 파격을 보인 만큼 시 주석도 연내 답방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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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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