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또 하나의 미션…'유해송환' 주목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진전이라는 핵심 과제와 함께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이라는 임무도 안고 있습니다.
다만 유해송환에 관심이 집중될 경우 비핵화 문제가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의 유해송환.
200구 안팎으로 알려진 1차분 유해 전달을 위한 실무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통해 유해가 송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전쟁 때 북한에) 남겨진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 중 200구의 유해가 오늘 송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해 송환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유해를 실고 귀국하는 이벤트가 연출될 경우 11월 중간선거에서 '정치적 업적'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에서 큰 진전이 없더라도 유해 송환 자체만으로도 가시적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관심 집중으로 자칫 비핵화 대화에 대한 시선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자 유해송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폼페이오 장관의 대북 미션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한 "미국이 유해송환에 대해 어떠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냐의 문제도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유해송환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지만 북한으로서는 비핵화 협상에 지렛대로 활용할 수있는 복잡한 사안이라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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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비핵화' 진전이라는 핵심 과제와 함께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이라는 임무도 안고 있습니다.
다만 유해송환에 관심이 집중될 경우 비핵화 문제가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의 유해송환.
200구 안팎으로 알려진 1차분 유해 전달을 위한 실무작업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통해 유해가 송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전쟁 때 북한에) 남겨진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 중 200구의 유해가 오늘 송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해 송환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유해를 실고 귀국하는 이벤트가 연출될 경우 11월 중간선거에서 '정치적 업적'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에서 큰 진전이 없더라도 유해 송환 자체만으로도 가시적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관심 집중으로 자칫 비핵화 대화에 대한 시선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자 유해송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폼페이오 장관의 대북 미션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한 "미국이 유해송환에 대해 어떠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냐의 문제도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유해송환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지만 북한으로서는 비핵화 협상에 지렛대로 활용할 수있는 복잡한 사안이라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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