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3차 방북…북미 핵담판 2라운드 돌입
[앵커]
북미 핵협상을 총괄지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미 동부시간 기준 5일) 세번째 방북길에 오릅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으로 시작된 세기의 핵담판이 이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처음으로 1박 2일 이상을 평양에 머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주요인사들과 연쇄 접촉하게 됩니다.
그의 이번 방북은 '완전한 비핵화' 합의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미국은 초기 비핵화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핵시설리스트', '비핵화 검증'과 관련해 북측의 성의있는 답변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북한은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통한 북미관계 정상화, 대북제재 완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은 기정사실화된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현장에 미국 전문가들의 참관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의 구체적인 날짜도 이번에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불과 석달도 안돼 우리 국무장관이 북한과 네번째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이것은 우리(미국과 북한)가 얼마나 멀리 왔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표 북핵 정책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 조야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또 다른 비밀 우라늄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비핵화 회의론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북미 핵협상을 총괄지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미 동부시간 기준 5일) 세번째 방북길에 오릅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으로 시작된 세기의 핵담판이 이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처음으로 1박 2일 이상을 평양에 머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주요인사들과 연쇄 접촉하게 됩니다.
그의 이번 방북은 '완전한 비핵화' 합의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미국은 초기 비핵화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핵시설리스트', '비핵화 검증'과 관련해 북측의 성의있는 답변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북한은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통한 북미관계 정상화, 대북제재 완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은 기정사실화된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 현장에 미국 전문가들의 참관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의 구체적인 날짜도 이번에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불과 석달도 안돼 우리 국무장관이 북한과 네번째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이것은 우리(미국과 북한)가 얼마나 멀리 왔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표 북핵 정책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 조야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또 다른 비밀 우라늄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비핵화 회의론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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