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등 장마ㆍ태풍 피해 지역 복구작업 '구슬땀'

[뉴스리뷰]

[앵커]

장마와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간 자리엔 벌써 피해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무너진 각종 도로와 하천을 재정비하기 위해 투입된 사람들은 한여름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아직 채 흙탕물이 빠지기도 전이지만, 장맛비가 남긴 상흔은 벌써 아물고 있습니다.

무너진 옹벽을 다시 쌓기 위해 나온 경찰들은 오전 내 구슬땀을 흘리며 흙과 모래를 자루에 퍼날랐습니다.

논에 댈 물을 받기 위해 만든 둑도 무너져 복구작업에 군인들이 투입됐습니다.

장맛비로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 곳곳에선 복구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와 태풍으로 광주에서는 3건, 전남 11개 시군에서는 100여건이 넘는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이곳 지역에 투입된 인력만 경찰과 군인, 공무원 등 2,700여 명에 달합니다.

<김철우 / 보성군수> "우리 군에서는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민·관·군·경이 힘을 합해서 총력 복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 복구 작업을 시작하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 방파제는 태풍 쁘라삐룬 여파로 10m 넘는 파도에 떠내려간 모습 그대로 복구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현장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작업시점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도로가 내려앉은 경남 양산시 덕계동은 임시적인 조치만 해놓고 복구 계획을 마련 중입니다.

양산시는 내려앉은 도로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임시 복구작업을 하고 사람과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부산과 경남은 전남 만큼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재산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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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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