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납품 불공정계약 논란

<출연 : 정태원 변호사>

대한항공의 잇단 악재로 아시아나항공이 반사 이익을 얻나 싶었는데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기내식 공급업체를 상대로 무리한 계약을 맺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가운데 횡령,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장실심심사가 하루 연기됐습니다.

이 밖에 사건사고 소식 정태원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기내식 대란이 일어날 때부터 석연치 않았던 부분이 애당초 생산 능력이 부족한 업체와 왜 계약을 맺었었냐, 이 부분입니다. 그리고 계약 내용을 보아하니 하청 업체에게 불리하게 돼 있는 것 같거든요. 불공정 계약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2> 기내식 대란이 발생한 과정을 보면 하청→재하청으로 이뤄지는 계약이 문제가 됐거든요. 이 과정에서 숨진 하청 업체 대표의 압박이 굉장히 컸을 것 같습니다.

<질문 3> 그런데 따지고 보면 기내식 대란의 발단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있는 것 아닌가요? 15년 간 기내식을 안정적으로 납품하던 업체와 계약종료를 하고 새 업체의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았는데요.

<질문 4> 아시아나항공에 15년 간 기내식을 납품하던 업체는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연장을 빌미로 아시아나의 투자를 요구했는데 거절하자 업체를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나 측은 하청업체가 원가 공개도 안했고 품질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이 건에 대해서 조사 중인데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것도 갑질의 문제로 봐야 할까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문제가 터졌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녀인 박세진 씨가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금호리조트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고 하는데요. 낙하산 의혹이 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질문 6> 그야말로 국적기 항공사들의 수난시대입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구속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요. 구속 심사가 하루가 연기가 됐습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질문 7>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아내와 두 딸은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그런데 조양호 회장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합의 불가능한 경제 범죄가 많다는데 구속 여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8> 만약 조양호 회장이 구속되면 한진그룹은 총수 공백사태를 맞게 되는 것인데 경영상의 공백으로 인해 타격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9>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국내 양대 항공사가 바람잘날 없습니다. 나란히 갑질 문제 등으로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구속 갈림길에 선 또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비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인데요.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데 방탄국회 방패막을 걷어내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구속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는데 정면승부 하겠다는 것이죠?

<질문 11> 구속 여부 어떻게 보십니까? 30대 국회 들어 4번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구속되는 현직 의원이 될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정태원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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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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