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핵은폐설' 확산…"힘겨루기 국면돌입"
[앵커]
북한의 핵시설 은폐 의혹에 대한 미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런 동향을 북미 간 핵협상이 본격적인 힘겨루기 국면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새로운 의혹이 최근 미국 언론을 통해 연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는 북한이 북미 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탄도미사일용 부대시설을 계속 생산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서 '강성 혹은 강선' 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특히, 미 국방정보국은 최근의 북핵 동향 관련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소한 현재로선 완전한 비핵화 프로그램을 이행할 의도가 없으며 북한이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 은폐를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보도들이 줄을 이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접근법에 대한 워싱턴 정치권의 비판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미 상원 군사위 소속인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탈 의원은 "연합군사훈련 취소가 조롱으로 돌아왔다"고 맹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핵 관련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된 건 북미 핵협상이 본격적인 수싸움 국면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는게 합리적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언론에 공개된 북핵 관련 정보의 양과 유출 시점 으로 볼 때 정보당국이 북한과 세부협상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일반에 공개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외교안보 전문기관인 스트랫포는 미국이 북한을 향해 '뭘 하고 있는지 훤히 꿰뚫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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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시설 은폐 의혹에 대한 미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런 동향을 북미 간 핵협상이 본격적인 힘겨루기 국면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새로운 의혹이 최근 미국 언론을 통해 연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는 북한이 북미 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탄도미사일용 부대시설을 계속 생산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서 '강성 혹은 강선' 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특히, 미 국방정보국은 최근의 북핵 동향 관련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소한 현재로선 완전한 비핵화 프로그램을 이행할 의도가 없으며 북한이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 은폐를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보도들이 줄을 이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접근법에 대한 워싱턴 정치권의 비판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미 상원 군사위 소속인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탈 의원은 "연합군사훈련 취소가 조롱으로 돌아왔다"고 맹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핵 관련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된 건 북미 핵협상이 본격적인 수싸움 국면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는게 합리적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언론에 공개된 북핵 관련 정보의 양과 유출 시점 으로 볼 때 정보당국이 북한과 세부협상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일반에 공개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외교안보 전문기관인 스트랫포는 미국이 북한을 향해 '뭘 하고 있는지 훤히 꿰뚫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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