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울산 태풍주의보…영남 동해안 150mm↑ 큰비

[앵커]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태풍과 가까운 제주와 영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태풍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제주 동쪽 먼해상, 일본 규슈에 바짝 붙어서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로 중간 강도의 세력, 크기는 소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태풍이 제주 동쪽 먼해상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제주는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앞으로는 밤중에 부산 등 영남해상에 접근을 하면서 이들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 먼바다와 제주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내륙과 부산, 울산, 창원 등 영남 해안지역으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그 밖의 영남내륙과 전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영동과 영남해안에서 오늘과 내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시점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남동해안과 울릉도는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는데다,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내일까지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영동와 영남 등에서도 30~8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강풍과 함께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이미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특히 하천과 계곡에서는 고립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밤늦게, 독도 동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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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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