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경총…이번엔 수익유용 의혹
[앵커]
경영자총협회, 경총은 노사문제에서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곳입니다만, 요새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현직 상임부회장과 사무국간 상호 비방이 끊이지 않더니 이번엔 비자금 조성과 사업비 유용 의혹에 전현직 상임부회장간 갈등까지 불거졌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문제란 본업보다 내부 갈등문제가 더 부각됐던 경총에 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사업수익금 일부를 이사회나 총회 보고 없이 임직원들의 상여금으로 유용했다는 겁니다.
경총이 연구용역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십억원 중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되거나 해마다 임직원 특별보너스로 쓰였다는 의혹입니다.
하지만 당시 상여금에 관여한 전 상임부회장은 회견까지 열어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영배 / 전 경총 상임부회장> "비자금으로 오해받는 부분이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을 주는 부분들을 이사회에서 누락시켰기 때문에…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지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경총도 "특별상여금은 사업비로 쓰고 남은 돈에 일반예산에서 일정 부분을 더해 지급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의혹제기는 경총의 내부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많지만, 문제는 이미 해명 정도로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민간한 현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던 상임부회장과 사무국간 비방이 전·현직 상임부회장간 갈등으로도 번진 겁니다.
<송영중 / 경총 상임부회장> "갈등이 생겨난 것은 전임 부회장님이 14년간 경총 사무국을 운영해 왔습니다. 외부에서 제가 영입돼 오니까 직원들이 처음부터 저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계속되는 내부 갈등에 경총은 내일 임시총회에서 송 부회장 해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경영자총협회, 경총은 노사문제에서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곳입니다만, 요새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현직 상임부회장과 사무국간 상호 비방이 끊이지 않더니 이번엔 비자금 조성과 사업비 유용 의혹에 전현직 상임부회장간 갈등까지 불거졌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문제란 본업보다 내부 갈등문제가 더 부각됐던 경총에 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사업수익금 일부를 이사회나 총회 보고 없이 임직원들의 상여금으로 유용했다는 겁니다.
경총이 연구용역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십억원 중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되거나 해마다 임직원 특별보너스로 쓰였다는 의혹입니다.
하지만 당시 상여금에 관여한 전 상임부회장은 회견까지 열어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영배 / 전 경총 상임부회장> "비자금으로 오해받는 부분이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을 주는 부분들을 이사회에서 누락시켰기 때문에…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지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경총도 "특별상여금은 사업비로 쓰고 남은 돈에 일반예산에서 일정 부분을 더해 지급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의혹제기는 경총의 내부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 많지만, 문제는 이미 해명 정도로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민간한 현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던 상임부회장과 사무국간 비방이 전·현직 상임부회장간 갈등으로도 번진 겁니다.
<송영중 / 경총 상임부회장> "갈등이 생겨난 것은 전임 부회장님이 14년간 경총 사무국을 운영해 왔습니다. 외부에서 제가 영입돼 오니까 직원들이 처음부터 저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계속되는 내부 갈등에 경총은 내일 임시총회에서 송 부회장 해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