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미국서 '북핵 은폐 움직임' 우려 확산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성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이 판문점에서 회동을 가진 가운데, 미국에서 북한의 핵 은폐 움직임 보도가 잇따라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이틀 연속 북중 접경지역을 시찰해 북중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 내용,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미국에서 '북한의 핵 은폐 움직임'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와 시설을 은폐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와 핵시설에 관해서는 추산치만 있을 뿐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 북한의 신고 없이는 완전한 검증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질문 2-1> NBC 방송은 지난 29일 중앙정보국 등 미국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핵무기를 위한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렸다고 보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북핵 검증의 가장 큰 장애물을 '고농축우라늄'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질문 2-2> 폼페이오 장관의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에 앞서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북미가 어제 판문점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요. 폼페이오 장관은 6일쯤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북미정상회담 후 첫 후속 회담인 만큼 비핵화와 관련한 북측의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이 뭔가 조치를 내놓을까요?

<질문 4>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에 대해 조만간 북측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주요 비핵화 완성'을 목표치로 제시했다가 최근 '구체적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는데요. 볼턴 보좌관이 다시금 '비핵화 시간표'와 '로드맵'을 제시한 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요. 미국은 유해 송환을 위해 지난 23일 나무로 된 임시 운송함 100여 개를 판문점에 보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이를 수령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군 유해 송환을 뜸들이는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1> 북한이 유해 송환을 폼페이오의 방북 선물로 안겨주는 대신 다른 대가를 얻어내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연속 북중 접경지역인 평안북도 신도군과 신의주 지역을 시찰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은 북한 지도부가 오랫동안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특구 개발의 최적지로 구상해온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과 세 번째 중국 방문 이후 첫 국내 공식활동으로 이곳을 찾은 이유,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 이번 시찰 수행단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북한군 총정치국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지난해 실각했던 황병서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동행 간부 중에 제일 처음으로 '황병서'를 호명해 완전 복권을 알렸는데요. 황병서의 복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1>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시찰 소식을 보도하면서 그의 '소탈한 이미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인민복 단추를 모두 풀어헤친 채 앉아있는 모습과 전시된 화장품을 직접 손등에 짜서 발라보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소탈하고 격식 안 차리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요?

<질문 8> 폼페이오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CVID를 강조하면서 중국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 중국은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지금까지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