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채용비리' 김정태까지 겨누나…검찰 "피고발인"
[뉴스리뷰]
[앵커]
KEB하나은행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함영주 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수사의 칼끝이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까지 겨눌지 주목되는데요.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KEB하나은행 신입 직원 채용비리에 관련된 혐의로 함영주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김정태 KEB하나금융 회장에 대한 소환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24일 최 전 원장을 시작으로, 25일 함 행장, 29일 김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어 30일 회사 고위직 지원자나 명문대 출신, 남성들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도록 관여해 "면접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 등으로 함 행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진행상황과 관련,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원장과 김 회장은 형식적으로 피의자지만,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피고발인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 회장에 대해서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채용비리의 몸통"이라며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원이 "일부 은행만을 대상으로 편파적으로 채용비리를 검사했다"며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장을 낸 상태입니다.
이밖에 금감원 조사에서 김 회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나왔고, 최 전 원장도 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금감원장에서 물러났는데 검찰이 시민단체 고발 건을 우선 들여다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수사가 채용비리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함 행장 이후 회사 '윗선'인 김 회장에 대한 조사까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KEB하나은행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함영주 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수사의 칼끝이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까지 겨눌지 주목되는데요.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KEB하나은행 신입 직원 채용비리에 관련된 혐의로 함영주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김정태 KEB하나금융 회장에 대한 소환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24일 최 전 원장을 시작으로, 25일 함 행장, 29일 김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어 30일 회사 고위직 지원자나 명문대 출신, 남성들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도록 관여해 "면접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 등으로 함 행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진행상황과 관련,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원장과 김 회장은 형식적으로 피의자지만,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피고발인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 회장에 대해서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채용비리의 몸통"이라며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원이 "일부 은행만을 대상으로 편파적으로 채용비리를 검사했다"며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장을 낸 상태입니다.
이밖에 금감원 조사에서 김 회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나왔고, 최 전 원장도 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금감원장에서 물러났는데 검찰이 시민단체 고발 건을 우선 들여다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수사가 채용비리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함 행장 이후 회사 '윗선'인 김 회장에 대한 조사까지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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