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트럼프 모델'로 비핵화 접점 찾았나

[뉴스리뷰]

[앵커]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미국이 뉴욕 고위급 회담 후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

핵심 의제인 비핵화 문제는 '트럼프 모델'로 접점을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에서의 북미 2차 실무회담이 끝난 이후, 백악관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세라 샌더스 / 미 백악관 대변인> "지금까지의 회담들은 긍정적으로 진행됐고,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협상의 성과를 시사한 건데, 핵심 의제인 비핵화 문제에 있어 이른바 '트럼프 모델'로 접점을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모델'은 미국이 원하는 일괄타결에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방식을 접목시킨 것으로, 북한도 우호적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북미 양국이 뉴욕 고위급회담을 통해 최종 조율을 했다면 이 '트럼프 모델'에 기반한 초안이 나올 개연성이 큽니다.

미국은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의 해외 조기 반출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전량 폐기를, 북한은 제재 완화를 비롯해 북미수교 등 체제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를 비핵화의 어느 단계에서 취할 지 등 이른바 디테일에 대한 의견을 모았는지도 주목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한 시점에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미국은 핵폐기의 진전을 보인 시점을 고수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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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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