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서울 대첩…'1강 2중' 각축전

[앵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늘(31일),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은 서울 곳곳을 돌며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최대 격전지이자 지방선거의 꽃인 만큼 그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나재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지하철 청소노동자를 만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송파와 중랑, 노원, 중구 그리고 강남 등 서울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여러분!"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과거 노동운동을 했던 동대문 시장 방문으로 선거운동을 개시했고, '안전한 서울'을 강조해온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첫 일정으로 경찰서를 찾아 새벽 치안을 점검했습니다.

박 후보에 대한 야당 후보들의 협공도 이어졌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못하게 전부 막아놨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7년간 박시장이 한 게 없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두 후보의 비판에 박 후보는 "과거의 토건적 사고로 도시를 바라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상 선두를 달리는 박원순 후보와 이를 추격하는 김문수, 안철수 후보간 1강 2중 구도가 형성된 상황.

남은 선거운동 기간 박원순 후보가 그대로 승기를 굳힐지 혹은 김문수, 안철수 후보가 막판 변수를 만들어 선거판을 뒤흔들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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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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