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 "정부 밀어줘야" vs "견제할 힘 달라"

[앵커]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압승이 필요하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표심몰이에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해 선거운동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여야 지도부는 오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을 맞아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첫날 기선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을 방문하며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장 3선에 도전에하는 박원순 후보도 이 자리에 함께 했는데요.

추 대표는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자"며 "문재인 정부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줘서 반드시 이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추 대표는 오후에는 인천 쪽방촌을 방문하고 이어 수원에서 합동유세를 펼치는 등 수도권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수도권을 공략하는 동안 한국당은 부산으로 향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과 부산, 울산, 구미를 거쳐 수원과 서울에 이르는 이른바 '경부선 벨트'를 훑을 계획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대국민 기자회견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최근 경기 지표 하락세를 집중 부각시키며 '선거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에 견제할 힘을 줘야 이 정권의 망국적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바른미래당의 유세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영·호남으로 각기 흩어졌습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는 호남으로, 유승민 공동대표는 대구와 경북 포항을 향했습니다.

유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대구시당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대구경제를 살리고 대구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밖에 민주평화당은 호남 텃밭 사수를 위해 광주와 전북 전주, 전남 목포 등지를 누비며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고요.

정의당도 오늘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키고 지도부들이 수도 등에서 선거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