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쟁점법안 처리 주목
[앵커]
오늘 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일단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가장 최근 이슈인 만큼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본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결정적으로 여야가 지난 주말 남북 정상이 가진 비공개 회담을 둘러싸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견인한 만큼 국회도 결의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했다"며 "한반도 번영을 위해 국회도 지지결의안 채택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협조를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8천만 겨레와 온 세계가 바라는 비핵화 노력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회의적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간 밀사 회담도 아니고, 정상회담을 첩보작전 하듯 비공개로 진행해 대한민국이 북한 편이라는 의심만 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북핵 폐기를 앞세운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낸 수정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 논의를 주도하지는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단 본회의 전까지 비공개 회동을 이어가며 여야의 입장을 좁혀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 밖에 여야가 대립한 여러 쟁점 법안들도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본회의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이미 정치권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하기로 합의한만큼 본회의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양대 노총의 반발이 거세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1년 가까이 국회에 묶여있던 물관리 일원화 3법도 오늘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국토부와 환경부가 각각 관리하던 수자원을 통합하겠다는 계획은 원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는데 여야 갈등으로 미뤄지다가 지난 18일 협상에서야 최종 합의됐습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안도 본회의에 올라갈 전망이고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오늘 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일단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가장 최근 이슈인 만큼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본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결정적으로 여야가 지난 주말 남북 정상이 가진 비공개 회담을 둘러싸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견인한 만큼 국회도 결의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했다"며 "한반도 번영을 위해 국회도 지지결의안 채택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협조를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8천만 겨레와 온 세계가 바라는 비핵화 노력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회의적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간 밀사 회담도 아니고, 정상회담을 첩보작전 하듯 비공개로 진행해 대한민국이 북한 편이라는 의심만 샀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북핵 폐기를 앞세운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낸 수정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 논의를 주도하지는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단 본회의 전까지 비공개 회동을 이어가며 여야의 입장을 좁혀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 밖에 여야가 대립한 여러 쟁점 법안들도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본회의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이미 정치권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하기로 합의한만큼 본회의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양대 노총의 반발이 거세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1년 가까이 국회에 묶여있던 물관리 일원화 3법도 오늘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국토부와 환경부가 각각 관리하던 수자원을 통합하겠다는 계획은 원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는데 여야 갈등으로 미뤄지다가 지난 18일 협상에서야 최종 합의됐습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안도 본회의에 올라갈 전망이고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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