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3집, '빌보드 200' 1위…한국 가수 최초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음악지 빌보드 앨범 주요 차트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올랐습니다.

강남스타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싸이도 이루지 못한 일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유명 음악지 빌보드 앨범 주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습니다.

빌보드는 오늘 "방탄 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 첫 정상에 올랐다며 방탄 소년단의 차트 1위 소식을 전했습니다.

러브유어 셀프 전 티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앨범입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 건데요.

빌보드 200에 영어가 아닌 외국어 앨범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그룹 일디보가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로 부른 앨범 '알코라' 이후 12년만입니다.

또한 한국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한 건 최초의 일입니다.

종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노래 한 곡의 인기를 가리는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입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앨범 판매 지수 13만 5천점을 기록해 12만 3천점을 획득한 미국의 가수 포스트 말론을 제쳤습니다.

현재 빌보드지에는 지난 주의 순위표만 공개되어 있는데요.

오는 30일 방탄 소년단의 1위가 반영된 순위표가 공개됩니다.

방탄소년단은 K팝 스타들 중 단연 독보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미국에서 진행된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는 등 미국내 최고의 지명도를 지닌 프로그램에 초대되며 인기를 입증해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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