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회담 의제-의전 투트랙…통일각-싱가포르서
[앵커]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가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가 실무 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의 의전과 경호 등을 협의할 미국 선발대도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재성사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정상회담개최를 위한 실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7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 차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해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측으로 간 준비팀에는 현재 주 필리핀 대사로 있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대사 일행은 북측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공개서한 형식으로 회담 취소를 통보한 이후 물밑 접촉을 통해 실무회담 일정 등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현재,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2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이미 실무회담 일정이 결정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모델로 언급되는 '트럼프 모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비핵화 등 의제조율을 제외한 회담의 의전·경호 문제 등을 위한 실무 협의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선발대는 오늘 싱가포르로 출발했습니다.
헤이긴 부비서실장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큰 틀의 합의를 보기 위해 고위급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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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가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가 실무 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의 의전과 경호 등을 협의할 미국 선발대도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재성사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정상회담개최를 위한 실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7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 차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기 위해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측으로 간 준비팀에는 현재 주 필리핀 대사로 있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대사 일행은 북측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공개서한 형식으로 회담 취소를 통보한 이후 물밑 접촉을 통해 실무회담 일정 등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현재,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2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이미 실무회담 일정이 결정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모델로 언급되는 '트럼프 모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비핵화 등 의제조율을 제외한 회담의 의전·경호 문제 등을 위한 실무 협의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선발대는 오늘 싱가포르로 출발했습니다.
헤이긴 부비서실장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큰 틀의 합의를 보기 위해 고위급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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