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짜내기' 돌입…남북미 종전선언 가능할까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보름여를 남긴 상황에서 북미 양국이 핵심의제인 비핵화를 놓고 막후 짜내기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핵화가 잘 풀리면 남북미 3자의 종전선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도를 넘는 기싸움이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통보로 이어졌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북미.
이에 따라 양국은 정상회담 성사까지 남은 기간 군더더기없이 최대 난제인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미는 각각의 요구인 체제보장과 '완전한 비핵화'사이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기 위한 실무회담에 착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장소에서 북미간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멀지 않고 여러분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트럼프 모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및 남북 연쇄정상회담을 통해 적극 중재에 나선 점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미간 회담에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북한의 그런(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이 아니냐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방법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하면 남북미가 곧바로 3자 회담을 열어 종전선언을 논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됩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6월 12일에 맞춰 싱가포르에 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은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남북미 3자가 종전을 선언하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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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보름여를 남긴 상황에서 북미 양국이 핵심의제인 비핵화를 놓고 막후 짜내기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핵화가 잘 풀리면 남북미 3자의 종전선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도를 넘는 기싸움이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통보로 이어졌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북미.
이에 따라 양국은 정상회담 성사까지 남은 기간 군더더기없이 최대 난제인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미는 각각의 요구인 체제보장과 '완전한 비핵화'사이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기 위한 실무회담에 착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장소에서 북미간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멀지 않고 여러분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트럼프 모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및 남북 연쇄정상회담을 통해 적극 중재에 나선 점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미간 회담에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북한의 그런(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이 아니냐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방법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하면 남북미가 곧바로 3자 회담을 열어 종전선언을 논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됩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6월 12일에 맞춰 싱가포르에 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은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남북미 3자가 종전을 선언하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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