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ㆍ김 위원장 "북미회담 성공시키자"…긴밀 협력 합의

[앵커]

남북 정상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키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6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는데요.

발표 내용을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남북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 무산 위기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협력키로 뜻을 모았습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성사시키기 위해선 북미가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지적에 동의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별개로 두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다음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군사당국자 회담과 적십자 회담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적이었습니다.

두 정상의 두번째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촉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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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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