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전 10시 남북정상회담 결과 직접 설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인 오전 10시 어제 극비리에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 달 만에 전격적으로 다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 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한 시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 청와대 춘추관에서 어제 있었던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직접 발표를 앞두고 이 곳 청와대는 이른 오전부터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전에 등록된 취재진을 제외하고는 기자회견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폭발물 탐지견이 춘추관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조금전부터는 기자회견장에 취재진의 입장이 시작됐는데요.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어제 저녁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며 "남북 양측의 합의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회담 내용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어제 만남에서 두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해법과 관련한 논의가 주로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초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은 사흘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소 선언으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곧이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을 반영해 '대화'에 방점을 찍은 담화를 발표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고 화답하면서 회담의 불씨는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려나가겠다는 두 정상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잠시 뒤 문 대통령의 발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북한도 어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6시 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는데요.
북한 언론에서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앙통신은 특히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문제들에 대한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다음달 1일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며 "군사·적십자 회담도 속도를 내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인 오전 10시 어제 극비리에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 달 만에 전격적으로 다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 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한 시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 청와대 춘추관에서 어제 있었던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직접 발표를 앞두고 이 곳 청와대는 이른 오전부터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전에 등록된 취재진을 제외하고는 기자회견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폭발물 탐지견이 춘추관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조금전부터는 기자회견장에 취재진의 입장이 시작됐는데요.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어제 저녁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며 "남북 양측의 합의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회담 내용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어제 만남에서 두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해법과 관련한 논의가 주로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초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은 사흘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소 선언으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곧이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을 반영해 '대화'에 방점을 찍은 담화를 발표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고 화답하면서 회담의 불씨는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려나가겠다는 두 정상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잠시 뒤 문 대통령의 발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북한도 어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6시 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는데요.
북한 언론에서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앙통신은 특히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문제들에 대한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다음달 1일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며 "군사·적십자 회담도 속도를 내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