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신중히 지켜봐야"…야 "중재자 노력 실패"

여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중재 외교 역할론에 대해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으로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모드라는 큰 판에서 정부의 정중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대화 재개는 매우 바람직하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어설픈 중재자 노력은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운전자석은커녕 뒷자리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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