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야당 직무유기…개헌 절호의 기회 놓쳐"
[앵커]
청와대는 야당의 국회 본회의 보이콧으로 대통령 개헌안이 폐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개헌을 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며 "야당의 표결 불참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개헌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를 통해 개헌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국민투표에 부쳐질 수 있도록 의결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헌법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국민이 스스로의 권리로 헌법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국회가 길을 열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투표불성립'이 선언됐습니다.
청와대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위헌 상태인 국민투표법 개정 논의에 협조하지 않은데 이어 개헌안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은 야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절호의 개헌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매우 안타깝습니다. 헌법이 부과한 의무를 저버린 것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직무유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헌 논의가 다시 힘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2020년 총선과 맞물려 청와대가 개헌을 다시 추진할 것이란 관측에 일단은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앞으로 새로운 개헌의 동력을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청와대는 대신 관련 법령과 예산 지원, 제도를 통해 대통령 개헌안의 취지를 국정운영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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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야당의 국회 본회의 보이콧으로 대통령 개헌안이 폐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개헌을 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며 "야당의 표결 불참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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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개헌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를 통해 개헌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국민투표에 부쳐질 수 있도록 의결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헌법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국민이 스스로의 권리로 헌법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국회가 길을 열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투표불성립'이 선언됐습니다.
청와대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위헌 상태인 국민투표법 개정 논의에 협조하지 않은데 이어 개헌안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은 야당 의원들을 비판하며 "절호의 개헌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매우 안타깝습니다. 헌법이 부과한 의무를 저버린 것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직무유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헌 논의가 다시 힘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2020년 총선과 맞물려 청와대가 개헌을 다시 추진할 것이란 관측에 일단은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앞으로 새로운 개헌의 동력을 만들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청와대는 대신 관련 법령과 예산 지원, 제도를 통해 대통령 개헌안의 취지를 국정운영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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