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 압수수색…윗선 본격 수사
[앵커]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조직적으로 노조를 와해하려 한 의혹에 본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한 것인데요.
한 달 넘게 이어져온 검찰 수사가 윗선으로 점차 향하는 모습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 폐업과 표적 감사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노조를 와해하려 한데 관여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본사가 노조 무력화 작업을 맡을 전문 노무사를 고용하는 등 노조 문제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2013년 7월 협력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조가 설립되자, 본사가 이른바 '즉시 대응팀'을 꾸린 뒤 노조와해 관련 지침을 내려보내고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노조와해 정황이 담긴 문건 약 6,000건을 새로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지사를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고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한 최 모 전무를 구속하며 수사망을 좁혀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개입을 입증할 자료와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본사 임원을 불러 노조활동에 개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는지 추궁하는 한편 옛 미래전략실을 포함해 삼성그룹 윗선의 개입 여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조직적으로 노조를 와해하려 한 의혹에 본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한 것인데요.
한 달 넘게 이어져온 검찰 수사가 윗선으로 점차 향하는 모습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 폐업과 표적 감사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노조를 와해하려 한데 관여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본사가 노조 무력화 작업을 맡을 전문 노무사를 고용하는 등 노조 문제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2013년 7월 협력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조가 설립되자, 본사가 이른바 '즉시 대응팀'을 꾸린 뒤 노조와해 관련 지침을 내려보내고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노조와해 정황이 담긴 문건 약 6,000건을 새로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지사를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고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한 최 모 전무를 구속하며 수사망을 좁혀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개입을 입증할 자료와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본사 임원을 불러 노조활동에 개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는지 추궁하는 한편 옛 미래전략실을 포함해 삼성그룹 윗선의 개입 여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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