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자본에 일격맞은 현대차…지분정리 시나리오는?
[앵커]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계획을 일단 철회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지배구조를 개편할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일단 모비스의 주주 절반 정도가 국외자본인 점을 감안에 이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를 분할해 글로비스와 합병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일단 없던 것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지배구조 개편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주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외자본이 모비스 분할이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고 봤던 만큼 모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을 바꿔 재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비스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의 경우 모비스 주식 79주와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을 수 있다는 1대 0.61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당초 현대모비스에서 분할하기로 했던 부문을 일단 상장한 뒤 글로비스와 합병을 재추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장의 재평가를 거쳐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을 추진하면 가치평가에 대한 논란을 없앨 수 있고, 기존 개편안과 동일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편에 시간이 걸린다는 게 단점입니다.
엘리엇 등이 주장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후 지주사 설립은 공정위법을 위반할 수 있어 확률이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송선재 /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순환출자와 2세 승계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대주주들이 수조원을 들여서라도 현대모비스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도…"
현대차는 반대가 컸던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소통 과정을 거친 뒤 보완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계획을 일단 철회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지배구조를 개편할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일단 모비스의 주주 절반 정도가 국외자본인 점을 감안에 이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를 분할해 글로비스와 합병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일단 없던 것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지배구조 개편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주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외자본이 모비스 분할이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고 봤던 만큼 모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을 바꿔 재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비스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의 경우 모비스 주식 79주와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을 수 있다는 1대 0.61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당초 현대모비스에서 분할하기로 했던 부문을 일단 상장한 뒤 글로비스와 합병을 재추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장의 재평가를 거쳐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을 추진하면 가치평가에 대한 논란을 없앨 수 있고, 기존 개편안과 동일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편에 시간이 걸린다는 게 단점입니다.
엘리엇 등이 주장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후 지주사 설립은 공정위법을 위반할 수 있어 확률이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송선재 /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순환출자와 2세 승계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대주주들이 수조원을 들여서라도 현대모비스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도…"
현대차는 반대가 컸던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소통 과정을 거친 뒤 보완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