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국회' 비난 후폭풍…권성동 체포동의안은?

[앵커]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정치권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조만간 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국회로 넘어올 예정이어서 여야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페이스북입니다.

이틀 전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과정에서 민주당에서도 20표 이상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한 항의 댓글이 가득합니다.

'방탄국회에 분노한다', '실망을 넘어 화가 난다', '체포에 반대한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등 국회가 국민 정서와 한없이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줄을 잇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앞으로 민심에 반하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강력히 대처해나가겠습니다."

민주당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투표 방식을 기명 투표로 바꾸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조만간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전망은 나뉘고 있습니다.

홍 의원과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싸늘한 시선이 있는 반면 방탄 국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만큼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본회의 일정이 불투명한 데다 6·13 지방선거와 맞물려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장기간 표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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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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