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대치 낮춰야 하나"…문 대통령 '중재' 주목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난기류가 형성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치를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에 응하며 내세운 가장 큰 원칙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쩌면 아주 멋질 것이고 어쩌면 아닐지도 모릅니다. (회담이) 공정하거나 합리적이지 않고, 좋지 않다면 나는 과거 행정부들과는 달리 협상 테이블을 떠날 것입니다."
비핵화 단계별로 보상을 하는 종전 방식은 북한의 '시간벌기'에만 이용된 채 실패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인식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일방적인 핵포기를 강요하면 북미정상회담을 재고하겠다"고 반발하면서 이같은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대북협상에 경험이 있는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성공하려면 기대치 낮춰야한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정말로 아무 보상없이 6개월내 핵무기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면 매우 비현실적"이라며 "트럼프 정부 역시 일종의 단계적 조치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퇴한 이란 핵합의보다 나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이번 회담이 성공했다고 주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더욱 긴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란 목표와 방법론을 놓고 북미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중재 카드'를 제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난기류가 형성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치를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에 응하며 내세운 가장 큰 원칙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쩌면 아주 멋질 것이고 어쩌면 아닐지도 모릅니다. (회담이) 공정하거나 합리적이지 않고, 좋지 않다면 나는 과거 행정부들과는 달리 협상 테이블을 떠날 것입니다."
비핵화 단계별로 보상을 하는 종전 방식은 북한의 '시간벌기'에만 이용된 채 실패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인식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일방적인 핵포기를 강요하면 북미정상회담을 재고하겠다"고 반발하면서 이같은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대북협상에 경험이 있는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성공하려면 기대치 낮춰야한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정말로 아무 보상없이 6개월내 핵무기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면 매우 비현실적"이라며 "트럼프 정부 역시 일종의 단계적 조치를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퇴한 이란 핵합의보다 나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이번 회담이 성공했다고 주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더욱 긴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란 목표와 방법론을 놓고 북미간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중재 카드'를 제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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