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야당 불참 속 마두로 대통령 재선…야권 "결과 불복"
[앵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주요 야당의 대선 불참과 국제사회의 불인정 기류 속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 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가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멕시코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20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여유 있는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93%가량 개표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67.7%를 득표해 승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만류에도 출마를 강행한 군소후보 엔리 팔콘의 득표율은, 21.2%에 그쳤습니다.
주요 야당이 공정성을 이유로, 유력 대선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은 탓에, 투표율은 46.1%로 저조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당선 확정 발표 후, 민중의 승리라고 자축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 국민은 (옳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길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범야권은 독재자의 대관식이라고 비판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했습니다.
팔콘 후보는 부정선거가 자행된 만큼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엔리 팔콘 / 야권 대선 후보> "이번 선거 과정은 유효하지도, 공정하지도, 적절하지도 않았습니다.우리에게 올바른 대선은 없었습니다."
미국도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제한 검토에 나섰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으로 베네수엘라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주요 야당의 대선 불참과 국제사회의 불인정 기류 속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 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가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멕시코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20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여유 있는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93%가량 개표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67.7%를 득표해 승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야권의 만류에도 출마를 강행한 군소후보 엔리 팔콘의 득표율은, 21.2%에 그쳤습니다.
주요 야당이 공정성을 이유로, 유력 대선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은 탓에, 투표율은 46.1%로 저조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당선 확정 발표 후, 민중의 승리라고 자축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 국민은 (옳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길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범야권은 독재자의 대관식이라고 비판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했습니다.
팔콘 후보는 부정선거가 자행된 만큼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엔리 팔콘 / 야권 대선 후보> "이번 선거 과정은 유효하지도, 공정하지도, 적절하지도 않았습니다.우리에게 올바른 대선은 없었습니다."
미국도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제한 검토에 나섰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으로 베네수엘라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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