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풀리고 크루즈선 늘고…검역현장 비상
[앵커]
재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에서 알 수 있 듯 감염병은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최근 '사드보복' 여파가 잦아들고 국내를 찾는 크루즈선이 늘면서 검역 현장이 다시 비상이라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가 제주검역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검역관이 모니터 화면을 지켜봅니다.
온도가 높은 곳을 빨갛게 표시하는 발열감시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해외감염병은 보통 2주의 잠복기가 있어 입국과정에서 잡아내기는 어렵습니다.
또 귀찮다는 이유로 검역절차를 무시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오염지역 여행자만 골라내 건강상태를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했습니다.
<이선규 / 질병관리본부 제주검역소장> "이동통신사 3사와 로밍시스템을 저희 정보와 연결해서 로밍지역에 갔다오신 국가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건강상태 증명서를 받거나 안내를 해드리거나…"
외국인 감시도 강화했습니다.
이곳 제주도만 해도 사드 여파 전 외국인 관광객만 한해 300만명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걸렸을지 모를 감염병 위험이 그만큼 높은 겁니다.
최근에는 제주를 포함해 항구를 낀 지방자치단체마다 크루즈 산업에 열을 올리면서 항만 검역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크루즈선 1대에만 많게는 1만 명이 타고 있습니다.
열에 일곱은 중국인입니다.
중국은 조류인플루엔자 AI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인체감염을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정부는 발열감시 카메라를 촘촘히 설치하고 격리실도 늘리는 등 시설 확대를 통해 해외감염병 유입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전체 검역관이 스무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해 다시 밀려오는 유커에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 거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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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에서 알 수 있 듯 감염병은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최근 '사드보복' 여파가 잦아들고 국내를 찾는 크루즈선이 늘면서 검역 현장이 다시 비상이라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가 제주검역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검역관이 모니터 화면을 지켜봅니다.
온도가 높은 곳을 빨갛게 표시하는 발열감시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해외감염병은 보통 2주의 잠복기가 있어 입국과정에서 잡아내기는 어렵습니다.
또 귀찮다는 이유로 검역절차를 무시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오염지역 여행자만 골라내 건강상태를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했습니다.
<이선규 / 질병관리본부 제주검역소장> "이동통신사 3사와 로밍시스템을 저희 정보와 연결해서 로밍지역에 갔다오신 국가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건강상태 증명서를 받거나 안내를 해드리거나…"
외국인 감시도 강화했습니다.
이곳 제주도만 해도 사드 여파 전 외국인 관광객만 한해 300만명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걸렸을지 모를 감염병 위험이 그만큼 높은 겁니다.
최근에는 제주를 포함해 항구를 낀 지방자치단체마다 크루즈 산업에 열을 올리면서 항만 검역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크루즈선 1대에만 많게는 1만 명이 타고 있습니다.
열에 일곱은 중국인입니다.
중국은 조류인플루엔자 AI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인체감염을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정부는 발열감시 카메라를 촘촘히 설치하고 격리실도 늘리는 등 시설 확대를 통해 해외감염병 유입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제주도 전체 검역관이 스무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해 다시 밀려오는 유커에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 거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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