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실리는 '폼페이오'…입지위축설 '볼턴' 역학관계
[앵커]
미 외교 안보의 '투톱'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안보보좌관의 역학관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일단 폼페이오 장관에게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의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지난 1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일정에 없던 긴급 미팅을 가졌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더 힐은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존 볼턴 안보보좌관, 니키 헤일리 유엔 대사와 잡혀있던 일정을 취소해야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일상적인 만남"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난기류를 만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리비아 모델은 없다"며 볼턴 보좌관의 힘을 뺀 반면 '한국 모델'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시사한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주민은 정말 근면합니다. 한국을 본다면, 산업적 측면에서 이것은 정말로 한국 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근면하고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볼턴 보좌관의 경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개편 과정에서 자신의 비선 측근을 이용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다만 워싱턴 조야에서는 당장은 볼턴의 위상 위축이 점쳐지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벽에 부딪힐 경우 '초강경 노선'의 볼턴 보좌관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 모델'은 없다면서도 "볼턴의 발언은 우리가 문제를 가졌을 때를 가정해 언급한 것"이라며 볼턴을 두둔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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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외교 안보의 '투톱'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안보보좌관의 역학관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일단 폼페이오 장관에게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의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지난 1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일정에 없던 긴급 미팅을 가졌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더 힐은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존 볼턴 안보보좌관, 니키 헤일리 유엔 대사와 잡혀있던 일정을 취소해야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일상적인 만남"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난기류를 만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리비아 모델은 없다"며 볼턴 보좌관의 힘을 뺀 반면 '한국 모델'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시사한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주민은 정말 근면합니다. 한국을 본다면, 산업적 측면에서 이것은 정말로 한국 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근면하고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볼턴 보좌관의 경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개편 과정에서 자신의 비선 측근을 이용했다는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다만 워싱턴 조야에서는 당장은 볼턴의 위상 위축이 점쳐지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벽에 부딪힐 경우 '초강경 노선'의 볼턴 보좌관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 모델'은 없다면서도 "볼턴의 발언은 우리가 문제를 가졌을 때를 가정해 언급한 것"이라며 볼턴을 두둔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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