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봉합…이제는 '한미ㆍ북미 정상회담'

[앵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위기를 봉합하는 데 성공하면서 북미간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경 자세로 나오자 '중국 배후론'을 제기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이 만난 뒤 일들이 약간 변했습니다. 알다시피 그들은 두 차례 만났습니다. 김정은은 중국에서 (시진핑주석을)두차례 만났고,약간은 '깜짝 만남'이었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판을 흔들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도 지렛대로활용하려 한다고 꼬집은 겁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무역 분쟁을 봉합하면서 향후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중간 무역 협상 과정에서 당분간 '북한 카드'가 거래될 가능성이 그만큼 작아졌다는 겁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중국이 북한 문제에 훼방을 놓기 보다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힘을보탤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통상 문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아니지만 주요 변수 하나가 제거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전망입니다.

미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고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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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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