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합의된 드루킹 특검…지방선거 후 가동할 듯

[앵커]

드루킹 특검법은 어제(18일) 밤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늘(19일) 밤 9시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수사는 6.13 지방선거 이후에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검의 시기와 절차를 나재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여야가 합의한 드루킹 특검 추천방식은 지난 14일 합의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에서 4명을 추천받은 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등 야당이 합의를 통해 2명을 추리면,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그 중 1명을 임명합니다.

즉 대한변협의 추천절차와 야당의 합의, 대통령의 임명까지 3단계를 거치게 되는 셈인데, 이 과정에 최소 1주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검이 선정돼도 본격적인 수사 전까지 20일간의 준비기간이 더 필요합니다.

특검보와 파견검사 등 수사인력을 구성해야 하는 데다, 특검 사무공간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가 6·13 지방선거 이후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 활동 기간은 60일.

다만, 한 차례 연장할 경우 최대 90일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여당으로서는 지방선거 이후 특검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야당으로서는 선거 이전 특검법을 관철했다는 점에서 여야가 서로 '정치적 절충점'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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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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