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특수 잡아라"…유통가는 '할인전쟁 중'

[앵커]

어린이날 연휴 2주만에 이번엔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입니다.

유통가에서는 때를 놓치지 않고 연휴 특수를 노린 마케팅 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산더미처럼 쌓인 수박들, 사람들은 싱싱한 수박을 골라 카트에 담습니다.

정육 코너는 저렴한 삼겹살 등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연휴를 맞아 나들이 떠나는 가족 등을 겨냥해 한 대형마트가 기획한 먹거리 할인 행사입니다.

<이세열 / 서울 은평구> "손주하고 연휴가 길어서 같이 먹으려고 샀어요. 수박이 여기 맛있다고 그래서. 가격도 진짜 저렴해요."

<김성철 / 이마트 고객서비스 팀장> "징검다리 연휴다 보니까 가족들하고 식사를 같이하는 상품을 준비했어요. 최고급 스테이크라든지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수박 등을 할인을 좀 많이 해서."

백화점에도 할인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백화점 3사는 첫 연휴가 있었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17% 늘었습니다.

연휴가 짧아 해외 여행보다는 국내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던 덕분인데, 백화점들은 이번 징검다리 연휴에도 비슷한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미내 / 롯데백화점 마케팅기획팀>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이 많이 와주실 것을 예상하고 5일간의 쇼핑축제라는 테마로 여성 남성 패션 포함한 20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습니다."

5월의 마지막 연휴를 맞이한 유통가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총력전이 한창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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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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