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총수 상징 유지…"1인 지배체제 재확인"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총수의 상징적 자리로 여겨졌던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됐습니다.
지금의 지위를 사실상 유지하겠다는 건데요.
삼성그룹 최고 경영권자임을 재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 연임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오는 31일부터 3년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잘 이해하고 삼성의 사회공헌을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연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이번 결정에 특별히 반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삼성그룹 승계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삼성의 1인 지배체제를 보여준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오인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누가 봐도 부적절해 보이는데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여전히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에, 총수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입김이 있다."
자산 규모만 수조원에 달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의 대표 재단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재단은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시민단체로부터 받아왔습니다.
이 재단은 실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삼성 지배구조 논란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 연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그룹 총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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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총수의 상징적 자리로 여겨졌던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됐습니다.
지금의 지위를 사실상 유지하겠다는 건데요.
삼성그룹 최고 경영권자임을 재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 연임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오는 31일부터 3년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잘 이해하고 삼성의 사회공헌을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연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이번 결정에 특별히 반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삼성그룹 승계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삼성의 1인 지배체제를 보여준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오인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누가 봐도 부적절해 보이는데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여전히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에, 총수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입김이 있다."
자산 규모만 수조원에 달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의 대표 재단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재단은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시민단체로부터 받아왔습니다.
이 재단은 실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삼성 지배구조 논란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 연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그룹 총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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