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고교서 또 총기난사…10명 사망 참극
[앵커]
미국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 참극이 벌어져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2월 17명이 희생된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석달만이어서 미국 사회는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인 17살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가 학생들을 향해 엽총과 권총을 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졌고 10여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파구어티스를 현장에서 붙잡아 구금했고, 범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용의자 한명도체포했습니다.
<월터 브런 / 산타페 경찰서장> "현재 용의자를 구금했고 다른 한명도 체포했습니다. 초동수사는 교내 안전을 확보하고 모든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대피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총격범 파구어티스는 파이프 폭탄 여러 개를 교내에 던진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에서는 반자동 소총을 들고 있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타일러 터너 / 산타페 고교 학생> "세 발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친구 손을 잡고, (범인의) 시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대편 나무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엄마에게 전화했고 또 4발의 총성을 더 들었습니다."
총격범 파구어티스가 쏜 총기류는 아버지 소유로 알려졌고, 범행 동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한 22번째 총격사건으로, 지난 2월 17명의 희생자를 낸 플로리다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 이후 석달만이어서 미국 사회는 더욱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소식을 듣고 "우리 학생과 학교를 지키기 위해 우리 권한이 허용하는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와 올해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졌지만 근본적인 총기 규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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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 참극이 벌어져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2월 17명이 희생된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석달만이어서 미국 사회는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인 17살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가 학생들을 향해 엽총과 권총을 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졌고 10여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파구어티스를 현장에서 붙잡아 구금했고, 범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용의자 한명도체포했습니다.
<월터 브런 / 산타페 경찰서장> "현재 용의자를 구금했고 다른 한명도 체포했습니다. 초동수사는 교내 안전을 확보하고 모든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대피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총격범 파구어티스는 파이프 폭탄 여러 개를 교내에 던진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에서는 반자동 소총을 들고 있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타일러 터너 / 산타페 고교 학생> "세 발의 총성을 들었습니다. 친구 손을 잡고, (범인의) 시야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대편 나무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엄마에게 전화했고 또 4발의 총성을 더 들었습니다."
총격범 파구어티스가 쏜 총기류는 아버지 소유로 알려졌고, 범행 동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한 22번째 총격사건으로, 지난 2월 17명의 희생자를 낸 플로리다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 이후 석달만이어서 미국 사회는 더욱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소식을 듣고 "우리 학생과 학교를 지키기 위해 우리 권한이 허용하는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와 올해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졌지만 근본적인 총기 규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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