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보장" 개사육농가 집회…애견단체도 맞불시위
[앵커]
비가 내린 어제(16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개사육 농가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에 애견단체 회원들이 '개고기 반대' 피켓을 들고 나오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인도에 식용 개를 기르는 육견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가축분뇨법' 개정안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제대로 된 분뇨처리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다른 가축들과 달리 개는 유예기간이 적용되지 않자 항의하기 위해 나온겁니다.
<주영봉 / 한국육견단체협의회장> "죽이려 작정하지 말고 조금 더 도와주면 얼마든지 타 직종 못지 않게 깨끗한 환경에서 관리하고 사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회에는 철창 안에 있는 식용견들도 등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식용견과 애완견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져나왔다"고 했는데, 집회 과정에서 철창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습니다.
육견단체 집회 인근에서 동물애호단체 회원들이 '개고기 식용 반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 양측 간 충돌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방미영 / 동물보호활동가> "저희는 살아있는 동물을 집회도구로 이용한다는 게 말이 안돼서, 아이들 보호차원에서 나왔고요. 개 식용이 아직도 공공연하게 사회에 만연돼있어 개식용금지법을 제정해달라는 외침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당사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 농민이 음독을 시도했다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비가 내린 어제(16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개사육 농가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에 애견단체 회원들이 '개고기 반대' 피켓을 들고 나오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인도에 식용 개를 기르는 육견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가축분뇨법' 개정안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제대로 된 분뇨처리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다른 가축들과 달리 개는 유예기간이 적용되지 않자 항의하기 위해 나온겁니다.
<주영봉 / 한국육견단체협의회장> "죽이려 작정하지 말고 조금 더 도와주면 얼마든지 타 직종 못지 않게 깨끗한 환경에서 관리하고 사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회에는 철창 안에 있는 식용견들도 등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식용견과 애완견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져나왔다"고 했는데, 집회 과정에서 철창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습니다.
육견단체 집회 인근에서 동물애호단체 회원들이 '개고기 식용 반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 양측 간 충돌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방미영 / 동물보호활동가> "저희는 살아있는 동물을 집회도구로 이용한다는 게 말이 안돼서, 아이들 보호차원에서 나왔고요. 개 식용이 아직도 공공연하게 사회에 만연돼있어 개식용금지법을 제정해달라는 외침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당사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 농민이 음독을 시도했다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