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급회담 당일 중지 통보' 북한 의도에 촉각

[앵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 청와대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인데요.

남북정상 핫라인을 통한 조율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비핵화 분위기를 주도한 청와대.

북한이 갑작스럽게 고위급회담 중지를 통지하자 긴박한 분위기입니다.

북한이 전통문을 보내온 직후 청와대 안보실은 새벽부터 통일부 등 관련부처와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소집하지 않았습니다.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 일정 자체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시각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을 하다 보면 비도 오고 눈도 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의도를 파악한 뒤 본격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이번 사안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습니다."

특사단 방북 때 합의된 남북정상의 첫 핫라인 통화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만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중지한 이유에 따라선 소관부처 차원에서 문제해결이 시도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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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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