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동맹국과 긴밀 조율"…국무부 "회담준비 계속"

[앵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발표에 "동맹국과 긴밀히 조율하겠다"며 신중하게 대처했습니다.

국무부는 "북미정상회담 준비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미국은 북한이 밝힌 내용에 대해 별도로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북한의 발표 직후 국가안보회의,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 중지와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을 즉각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문제삼은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간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간 군사 준비 태세의 기초를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연례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다만 "이번 일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의 입장 변화를) 공식적, 심지어 비공식적으로 전혀 통보받은게 없습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의 회담을 위한 계획을 계속 진행할 것 입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합동 훈련이 한미에 중요하다는 점 이해한다"고 말해왔다는 점을 환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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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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