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구테흐스 18일 회동…'대북제재 완화' 논의 주목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8일 회동하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완화 문제 등이 논의될 지 관심인데요.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회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맞을 것"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과 시리아 그리고 유엔의 개혁 문제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심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완화 문제 등도 본격 논의 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이 신속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할 경우 제재 완화 등 경제적 지원에 나설 수 있음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미국은 북한 주민을 위한 진정한 경제적 번영, 남한에 필적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수 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조치 등을 평가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진전을 기대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나는 미국과 북한 지도자간의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계기가 다져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미가 완전한 핵폐기와 경제보상을 맞바꾸는 '빅딜'에 의견 접근을 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북제재 완화 논의가 시작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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