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한 수준 경제 재건 약속…농업·인프라에 투자
[앵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과감한 비핵화를 이루면 남한과 동등한 수준의 경제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열악한 수준인 농업 지원과 인프라 재건이 우선순위가 될 전망인데요.
우리 기업들도 서둘러야 북한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가장 시급한 문제중에 하나는 식량난입니다.
한 해 1,000만명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매년 70만톤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철도와 도로 상황도 열악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관광을 가고 싶다고 말하자 김정은 위원장은 자존심을 뒤로 하고, 교통이 불비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나마 여건이 낫다는 평양-신의주행 열차의 경우도 하루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산시설도 거의 없어 그야말로 국가 하나를 다시 재건해야 하는 상황인데,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과감한 비핵화를 이루면 북한에 대해 남한과 동등한 수준이 경제번영을 이루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도 언급해 문재인 정부의 신경제지도 구상이 실현될 지 관심입니다.
당장 열악한 식량 사정을 감안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료와 종자, 농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철도와 도로 건설, 공단 등 인프라 재건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엔이나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자금지원은 물론, 무엇보다 미국 민간자본 투자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교수> "우리 민간기업들이 북한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먼저 대비를 해야 되고요. 정부는 규제나 이런 부분들을 검토해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미국이 통 큰 당근책을 내놨지만 실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남북경협을 통해 상생과 실익을 얻으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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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과감한 비핵화를 이루면 남한과 동등한 수준의 경제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열악한 수준인 농업 지원과 인프라 재건이 우선순위가 될 전망인데요.
우리 기업들도 서둘러야 북한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가장 시급한 문제중에 하나는 식량난입니다.
한 해 1,000만명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매년 70만톤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철도와 도로 상황도 열악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관광을 가고 싶다고 말하자 김정은 위원장은 자존심을 뒤로 하고, 교통이 불비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나마 여건이 낫다는 평양-신의주행 열차의 경우도 하루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산시설도 거의 없어 그야말로 국가 하나를 다시 재건해야 하는 상황인데,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과감한 비핵화를 이루면 북한에 대해 남한과 동등한 수준이 경제번영을 이루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도 언급해 문재인 정부의 신경제지도 구상이 실현될 지 관심입니다.
당장 열악한 식량 사정을 감안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료와 종자, 농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철도와 도로 건설, 공단 등 인프라 재건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엔이나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자금지원은 물론, 무엇보다 미국 민간자본 투자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교수> "우리 민간기업들이 북한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먼저 대비를 해야 되고요. 정부는 규제나 이런 부분들을 검토해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미국이 통 큰 당근책을 내놨지만 실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남북경협을 통해 상생과 실익을 얻으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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