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트럼프 타워?…민간주도형 '북한판 마셜플랜' 부상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대가로 민간기업 투자를 거론하면서 이른바 '북한판 마셜플랜'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호응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 남한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약속한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일정을 확정하자 보다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습니다.
비핵화를 이행하면 에너지망과 사회기반시설, 농업분야에 민간투자를 독려해 정상국가로 기능을 할 수 있게 경제망을 열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기업인과 자본가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자본과 투자자를 얻게 될 것입니다."
대동강변 트럼프 타워, 맥도널드 평양 입점의 현실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경제부흥을 위해 실시됐던 마셜플랜에 빗대 이른바 '북한판 마셜플랜'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민간투자를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이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반색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체제보장은 적극적으로 말해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교류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핵화 조치와 맞물려 빠르게, 압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간 경제교류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남북 경협, 또 한반도 신경제구상도 현실화 여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정해구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제재가 해제되면 신북방, 신남방정책 구상에 빠져있는 남북간 경제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방경제위원회도 북미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를 목표로 물밑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청와대는 '경협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은 북미회담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대가로 민간기업 투자를 거론하면서 이른바 '북한판 마셜플랜'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호응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핵화 대가로 북한에 남한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약속한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일정을 확정하자 보다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습니다.
비핵화를 이행하면 에너지망과 사회기반시설, 농업분야에 민간투자를 독려해 정상국가로 기능을 할 수 있게 경제망을 열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기업인과 자본가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자본과 투자자를 얻게 될 것입니다."
대동강변 트럼프 타워, 맥도널드 평양 입점의 현실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경제부흥을 위해 실시됐던 마셜플랜에 빗대 이른바 '북한판 마셜플랜'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민간투자를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이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반색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체제보장은 적극적으로 말해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교류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핵화 조치와 맞물려 빠르게, 압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간 경제교류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남북 경협, 또 한반도 신경제구상도 현실화 여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정해구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제재가 해제되면 신북방, 신남방정책 구상에 빠져있는 남북간 경제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방경제위원회도 북미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를 목표로 물밑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청와대는 '경협 논의가 본격화하는 시점은 북미회담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