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건강 악화로 단식 중단…홍영표 원내대표 선출
[앵커]
오늘로 단식 9일째를 맞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건강상 문제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진과 당내 의원들의 권유를 따른 건데요.
단식은 끝났지만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당은 밝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째인 오늘, 무기한 노숙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더 이상의 단식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5시간 만에 농성장에 돌아온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또 다시 건강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긴급 성명에서 "9일간의 노숙 단식투쟁 동안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보여준 행태는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면서, "단식은 끝났지만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당선 직후 농성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만나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에서 같은 노동계 출신인 홍 원내대표와 함께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늘 오전 홍영표 의원이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친문 핵심인 3선의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홍 의원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116표 중 과반수가 훌쩍 넘는 78표를 득표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3선 노웅래 의원과 양자 대결로 진행됐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기쁨에 앞서 마음이 무겁지만 한반도 평화 체제를 앞당기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국정 운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견 발표에선 집권 여당 주도의 국정운영 필요성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 해 국회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차례로 만나 협치와 여당다운 '통 큰' 정치를 주문받았습니다.
한편 원내대변인에는 강병원 의원을, 원내기획부대표에는 이철희 의원을 내정한 상태입니다.
국회가 한 달 넘게 파행을 이어온 만큼 홍 원내대표는 주말에도 인수인계와 비공개 대책 논의를 이어가며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오늘로 단식 9일째를 맞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건강상 문제로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진과 당내 의원들의 권유를 따른 건데요.
단식은 끝났지만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당은 밝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째인 오늘, 무기한 노숙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더 이상의 단식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5시간 만에 농성장에 돌아온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또 다시 건강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긴급 성명에서 "9일간의 노숙 단식투쟁 동안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보여준 행태는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면서, "단식은 끝났지만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당선 직후 농성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만나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에서 같은 노동계 출신인 홍 원내대표와 함께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늘 오전 홍영표 의원이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친문 핵심인 3선의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홍 의원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116표 중 과반수가 훌쩍 넘는 78표를 득표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3선 노웅래 의원과 양자 대결로 진행됐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기쁨에 앞서 마음이 무겁지만 한반도 평화 체제를 앞당기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국정 운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견 발표에선 집권 여당 주도의 국정운영 필요성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 해 국회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차례로 만나 협치와 여당다운 '통 큰' 정치를 주문받았습니다.
한편 원내대변인에는 강병원 의원을, 원내기획부대표에는 이철희 의원을 내정한 상태입니다.
국회가 한 달 넘게 파행을 이어온 만큼 홍 원내대표는 주말에도 인수인계와 비공개 대책 논의를 이어가며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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