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치 vs 강한 리더십…민주, 새 원내대표 선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3선인 노웅래, 홍영표 의원의 2파전인데요.
국회 본청에선 두 의원의 정견 발표가 시작된 상황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10시부터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가 시작됐습니다.
후보에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금 본청 246호에서 정견 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이 각자 10분씩 정견 발표를 한 뒤 투표가 바로 시작되는데요.
별다른 사항이 없다면 오전 중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 모두 3선 의원으로 이미 한 차례씩 원내대표 경선에 나갔다가 고배를 마신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의원은 경선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유권자인 동료 의원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 의원이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비주류의 결집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노 의원은 계파와 상관 없이 당·정·청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협치와 소통, 일하는 국회를 강조해왔습니다.
홍 의원은 대외 협상력과 함께 집권 여당 주도의 국정운영을 위한 강한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인데요.
당선자는 우선 한 달 넘게 이어져 온 국회 파행 사태 해결이라는 숙제를 안고 출발하게 됩니다.
여야가 '드루킹 특검'을 놓고 날 선 공방을 거듭해 온 만큼 타협점을 찾아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아울러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을 뒷받침하고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도 과제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도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에 관심이 클 것 같은데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시 농성에 복귀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던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시간 만에 국회 농성장으로 다시 돌아와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단식을 시작한 김 원내대표는 어제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가슴 통증까지 겹쳐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꼭 관철시키고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면서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중진 의원들의 만류에도 다시 협상에 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신임 원내사령탑이 누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입니다.
국회 파행에 대한 따가운 여론 속에 야권도 해결책이 필요하고 민주당도 새 지도부가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절충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3선인 노웅래, 홍영표 의원의 2파전인데요.
국회 본청에선 두 의원의 정견 발표가 시작된 상황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10시부터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가 시작됐습니다.
후보에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금 본청 246호에서 정견 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이 각자 10분씩 정견 발표를 한 뒤 투표가 바로 시작되는데요.
별다른 사항이 없다면 오전 중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의원 모두 3선 의원으로 이미 한 차례씩 원내대표 경선에 나갔다가 고배를 마신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의원은 경선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유권자인 동료 의원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 의원이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비주류의 결집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노 의원은 계파와 상관 없이 당·정·청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협치와 소통, 일하는 국회를 강조해왔습니다.
홍 의원은 대외 협상력과 함께 집권 여당 주도의 국정운영을 위한 강한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인데요.
당선자는 우선 한 달 넘게 이어져 온 국회 파행 사태 해결이라는 숙제를 안고 출발하게 됩니다.
여야가 '드루킹 특검'을 놓고 날 선 공방을 거듭해 온 만큼 타협점을 찾아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아울러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을 뒷받침하고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도 과제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도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에 관심이 클 것 같은데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시 농성에 복귀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던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시간 만에 국회 농성장으로 다시 돌아와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단식을 시작한 김 원내대표는 어제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가슴 통증까지 겹쳐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꼭 관철시키고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면서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중진 의원들의 만류에도 다시 협상에 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신임 원내사령탑이 누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입니다.
국회 파행에 대한 따가운 여론 속에 야권도 해결책이 필요하고 민주당도 새 지도부가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절충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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