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 전망에 달러화 예금 관심 높아져

[앵커]

원화가 아닌 외화를 통장에 넣어두는 예금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환율이 떨어졌지만 앞으로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달러화의 예금은 잔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원화 대신 달러를 예금하는 달러화 예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천157원까지 치솟았던 달러 환율이 지난달 1천55원대까지 떨어지며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앞으로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크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다시 바꿀 때 오른 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 예금 이자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정희수 / 하나금융연구소 팀장> "최근 글로벌 불안 요인 증가와 함께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횟수가 3회에서 4회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거주자 예금 잔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실제로 한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을 기준 외화정기예금 잔액이 작년 연말에 비해 170% 가까이 늘어났고 또 다른 은행도 올 초 줄어들던 잔액이 환율 인상 전망으로 다시 많아지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외화 예금 수요에 발맞추어 연 2%이상의 이자를 주는 예금 상품들도 잇달아 출시돼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박연수 / 서울시 영등포구> "달러 환율이 오를 것 같아서 외화 예금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입하게 됐습니다."

다만 외화 예금은 일반 예금과는 달리 환율이 떨어지면 오히려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환율 전망을 꼼꼼히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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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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