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朝美수뇌회담' 공식화…"폼페이오와 만족 합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거론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해 북미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대화'로만 거론해왔던 북미정삼회담의 개최를 공식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방송> "첨예한 반도지역 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양국 최고지도부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도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감사의 뜻을 표할 정도로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보도해 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메시지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내용이 담겼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대해서와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사의를 표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회담이 한반도의 정세 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 건설의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해 비핵화 등 핵심 쟁점에 관해 양측이 의견접근을 이뤘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