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망나니→합중국 대통령…달라진 北 트럼프 호칭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해온 북한 매체들의 태도도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미 합중국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도 전했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북한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 합중국 대통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해 드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최근 한반도 대화 국면 조성의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는 듯한 언급도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사의를 표하셨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막바지 물밑 조율이 오가는 상황에서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해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그는 분명 정치인이 아니라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화 모드'로 전환한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집권자' 등으로 호칭하며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4·27 남북 정상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문 대통령 내외분'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며 존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해온 북한 매체들의 태도도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미 합중국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도 전했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북한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미 합중국 대통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해 드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최근 한반도 대화 국면 조성의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는 듯한 언급도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사의를 표하셨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막바지 물밑 조율이 오가는 상황에서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해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그는 분명 정치인이 아니라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올해 들어 '대화 모드'로 전환한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집권자' 등으로 호칭하며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4·27 남북 정상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문 대통령 내외분'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며 존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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