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약속한 문 대통령…'뚝심의 드라이빙' 1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취임 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남북관계의 변화입니다.

전쟁없는 한반도를 약속한 문 대통령의 지난 1년 간 발자취를 고일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

취임하자마자 한반도 평화실현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문제는 당사자인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쥐고 풀어야한다면서 한반도 운전자론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상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에서의 완전성공은 국가핵무력완성의 완결단계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매우 의의있는 계기로 된다."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까지 선언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나간다는 기존의 전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결국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은 대화 테이블에 나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이 공동목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취임 1년 차에 성사시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발을 떼는데 성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남북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종착점까지 한반도 운전자로서의 역할을 완수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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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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